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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운영사인 CJ CGV가 지난달 직원 80명을 내보내는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이달 중 영화관 4개를 폐관한다.

- 코로나19 이후 온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시대가 본격화 한 가운데, 영화 관람객 수가 회복되지 못하자 체질 개선에 나선 것이다.
- 한때 14만원까지 치솟았던 주가도 5000원 아래로 떨어졌다.
- 이에 따라 다음 달 국내 CGV 영화관 수는 192개로 줄게 된다.
- CGV는 지난 2월 근속 7년 이상 대리급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했고, 이를 통해 80여 명의 직원이 회사를 떠났다.
-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이다. 업계에선 극장 관객 수 감소에 따른 고육지책이란 분석이 나온다.
- CJ CGV 관계자는 “지난해 국내 영화시장 자체가 역성장하는 등 녹록지 않은 상황”이라며 “마냥 좋아질 거란 기대감만 가질 수는 없어 체질 개선 및 효율화를 위해 이런 결정을 했다”고 설명했다.
-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영화관 총관객 수는 1억23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.6% 감소했다. 팬데믹 이전(2017∼2019년) 평균 관객 수(2억2098만명)와 비교하면 56% 수준에 그쳤다.
- 이는 CJ CGV의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쳤다.
- 지난해 이 회사의 연결 기준 매출은 1조9579억원으로 전년 대비 27% 증가했다. 이 기간 영업이익은 759억원으로 54% 늘었다. 그러나 이는 작년 6월 편입된 자회사 CJ올리브네트웍스 편입 효과에 따른 것이다. 별도 기준으로 보면 76억원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.
- 반면, 해외 사업에서는 긍정적인 성과를 거뒀다. 베트남,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CJ CGV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증가했다. 지난해 CGV의 전체 매출액은 1조95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4121억 원(26.7%) 증가했고, 영업이익은 759억 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.
20일 CJ CGV는 19일 정종민 CJ CGV 대표가 CGV용산아이파크몰 12관에서 타운홀 미팅을 진행했다고 밝혔다
- 정종민 대표는 “국내 영화산업이 다소 침체되어 있지만 찬바람이 불더라도 추위를 견뎌낼 수 있는 탄탄한 체질 개선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다”라며 “스크린X, 4DX 등 CGV만이 할 수 있는 미래가 유망한 분야는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하겠다”고 말했다.
- 이는 최근 CJ CGV의 조직 경량화 조치 이유를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. CJ CGV는 2월 7년차 대리급 직원 80명쯤의 희망퇴직을 단행했다. 이어 서울 CGV송파, 인천 CGV연수역, 경상 CGV창원, 광주 CGV광주터미널 영업을 3월부로 종료한다고 발표했다. 이 같은 조직 경량화는 CJ CGV가 지난해 국내에서 7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영향으로 분석된다.
- 정종민 대표는 “구성원들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 중심의 성장 동력을 발굴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겠다”며 “성과에 대한 적시 인정과 보상도 강화해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겠다”고 말했다.
- 그는 이어 “하고잡이 정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도를 지속해 CGV만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”며 “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에서도 극장을 보유한 우리만의 강점을 살려 시너지를 내야 한다”고 덧붙였다.
- 정 대표는 콘텐츠 수급이 어려운 상황에 자체 콘텐츠를 확보할 다양한 대안 마련을 주문했다. 아이돌·배우 등 아티스트를 활용한 팬덤향 콘텐츠 ‘아이스콘(ICECON)’을 비롯해 영화가 아니더라도 극장에서 즐길거리를 꾸준히 발굴해야 한다는 것이다.
- 정종민 대표는 “스스로의 한계를 정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상상력을 바탕으로 우리가 가진 인프라와 강점을 잘 활용한다면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해 NEXT CGV를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”라고 말했다.
메가박스·롯데시네마도 실적 부진
- 이는 CGV만의 문제는 아니다. 경쟁사인 메가박스는 지난해 134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5년 연속 적자를 봤다.
- 롯데컬처웍스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는 지난해 영업이익 3억원을 기록했으나, 이는 베트남 매출 증가에 따른 것으로 국내 사업은 부진한 상황이다.
- 업계에는 국내 영화 사업 부진의 원인으로 OTT의 성장과 흥행작 부재 등을 꼽는 시각이 많다.
- 영화진흥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한국 영화·영상산업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3조3322억원으로, 이중 극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5.9%, OTT 비중은 61.6% 수준이다. 2019년만 해도 극장 비중이 52.5%, OTT 비중이 42.7%였으나 5년 새 점유율이 역전됐다. 영화 산업이 쪼그라들면서 영화 투자 동력도 사라져 흥행작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실정이다.
- 영화관 운영이 안 된다고 당장 폐관을 할 수도 없다. 한 영화관 관계자는 “영화관은 15~20년의 장기 계약으로 이뤄지는 구조로 실적이 나쁘다고 쉽게 문을 닫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”라고 말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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